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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시청률이 높게 나왔던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주인공 소지섭이 난독증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조금은 생소하게 들리는 이 증상은 생각보다 유명한 사람들이 앓고 있던 질환으로 톰 크루즈, 아인슈타인 등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난독증이란 무엇인지 난독증을 테스트하는 방법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는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데 문제가 없는데 유독 책을 읽을 때 같은 문장을 반복적으로 읽는다거나 책 속의 단어를 잘 발음하지 못하고, 의미를 확실하게 깨닫지 못한다면 난독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난독증이란 듣고 말하는데는 이상은 없지만 소아 또는 성인이 단어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지 못하고 철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학습장애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난독증 증상을 보면, 우선 말이 늦게 트이거나 말을 더듬게 되고 발음이 명확하지 않거나 단어의 앞과 뒤를 바꿔서 말하기도 하며 문장을 읽어도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며 철자를 자주 틀리는 등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난독증 증상의 원인을 보면, 사실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으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양쪽 뇌의 불균형 때문이라고 추정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난독증은 지능저하와는 관련이 없어도 그 증상들이 자칫 학습 부진으로 오해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난독증은 어린 아이들한테서 뿐 아니라, 성인이 된 주변사람들 사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라면 고치지 않고 쉽게 넘어간다고 하는데요, 그렇지만 이런현상이 계속되다보면 언젠가는 큰 문제가 닥칠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순간에 질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동문서답을 한다든지,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집중해서 듣지 못한다든지 등등 이런 일은 사람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소통의 단절을 초래하기에 사회성에 문제를 삼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동기에 난독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고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난독증은 지능저하와는 달리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의 기능이 공간 지각 기능을 담당하는 우뇌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뒤처지는 것이 원인으로 본다는데, 간단한 테스트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의 진단 테스트 항목을 체크하여 많은 부분이 해당한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똑똑하고 지능은 높으나 읽거나 쓰거나 철자법이 또래에 비해 늦다

2) 게으르고 멍청하고 조심성 없고 미숙하고 열심히 하지 않고 행동문제가 있다

3) 학교에서 도움을 받으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4) 지능은 높지만 시험성적은 나쁘다. 읽기가 배제된 구두시험은 잘본다

5) 자신이 바보라고 느끼고 자존심도 낮고 자신의 약점을 숨기기 위해 보상전략을 사용하며 읽기나 시험에서 쉽게 좌절하고 감정적인 문제를 보인다

6) 그림, 드라마, 음악, 스포츠, 기계, 스토리텔링, 판매, 사업, 디자인, 건축, 공학에 재주가 있다

7) 자주 멍하거나 백일몽에 빠져 있고 시간을 잊어버릴때가 많다

8) 집중유지가 안된다. 과도하게 집중할때가 있고 백일몽에 빠져 있을때도 있다

9) 직접 체험이나 본보기, 실험, 관찰 그리고 시각적 보조기구를 사용하면 가장 잘 배운다

10) 읽을 때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을 호소한다





11) 글자, 숫자, 단어, 순서, 말로 설명할때 혼동된다

12) 읽기와 쓰기에서 반복하기도 하고 더하기도 하고 앞뒤 위치를 바꾸기도 하고 빼먹거나 다른걸로 바꿔쓰기도 하고 글자, 숫자, 단어를 거꾸로 쓰기도 한다

13) 읽기, 쓰기, 베껴쓰기 할때 글자가 움직이는 느낌을 자주 호소한다

14) 안과검사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시각적인 어려움이 있다

15) 보고 관찰하는 능력이 아주 예리하거나 깊이 지각과 주변시야에 문제가 있다

16) 읽고 또 읽어도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

17) 철자를 소리나는대로 쓰고 쓸때마다 다르게 쓴다

18) 너무 잘듣기 때문에 남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소리까지 듣고 소리 때문에 자주 주의가 분산된다

19)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머뭇거리고 문장을 끝내지 못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말을 더듬고 긴 단어는 잘못 발음하며 구, 단어 음절을 앞뒤 순서를 바꿔 말한다

20) 쓰기와 베껴쓰기에 어려움이 있고 연필잡는게 특이하며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다





21) 공다루기와 단체운동에서 둔하고 통합되지 않고 잘 못한다

22) 양손잡이이거나 왼쪽/오른쪽, 위/아래를 혼동한다

23) 시간을 말하는것, 시간을 관리하는것, 순차적인 정보나 과제를 배우는것과 시간 지키는 것이 어렵다

24) 연산할때 손가락이나 다른 도구를 이용하고 답을 알아도 종이위에 쓰지 못한다

25) 숫자를 셀수 있지만 사물의 숫자를 세거나 돈을 다루는데 어려움이 있다

26) 산수는 할수 있지만 지문이 길어지면 틀리고 대수나 고차원적 수학이 안된다

27) 어떤 경험이나 장소, 얼굴에 대한 장기기억이 탁월하다

28) 경험하지 않은 정보, 사실, 순서는 기억하지 못한다

29) 소리나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내적 독백이 거의 없다) 주로 이미지와 느낌을 통해 생각한다

30) 정리정돈이 너무 안되거나 너무 강박적으로 정리 정돈한다





31) 학교에서 어릿광대, 문제아이거나 너무 조용한 아이다

32) 이상할 정도로 발달이 빠르거나 늦다 (말하기, 기어가기, 걷기, 신발끈매기)

33) 중이염에 자주 걸리고 음식물이나 첨가제, 화학성분에 민감하다

34) 잠을 너무 깊이 자거나 너무 얕게 자고 늦도록 야뇨증이 있다

35) 통증에 대해 너무 민감하거나 너무 둔감하다

36) 정의감이 투철하나 정서적으로 민감하고 완벽주의자다

37) 혼동되거나 시간압박이 있거나 정서적 스트레스가 있거나 혹은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실수나 증상이 극적으로 증가한다





난독증 테스트 결과만을 가지고 맹신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결과를 아예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난독증 테스트 결과가 난독증 의심 기준인 10개 항목 이상이 나왔다면 난독증 개선을 시도하거나 치료를 위한 별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난독증으로 진단되었다면 치료를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2~8%의 아동들이 난독증 증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난독증은 다른 병과는 달리 완치가 매우 어렵긴 하지만 난독증 치료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있다면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 없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난독증 치료법으로는 언어치료, 시각훈련, 테이비스 난독증 프로그램, 청각훈련, 뉴로피드백 등의 다소 생소한 치료가 있으니 시도해 보고 평소에 책을 많이 읽고 두뇌 훈련 습관을 한다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정확한 치료법은 병원을 방문해서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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